Insight 08

메인 프로덕션 & 포스트 프로덕션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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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 포스트 프로덕션

프로덕션 디자인이 완료되면 메인 프로덕션 단계가 시작됩니다. 메인 프로덕션의 시작은 바로 촬영을 의미하며
각 프로젝트 예산의 규모와 제작 목적에 따라 다르게 진행됩니다.




프로덕션 디자인이 완료되면 메인 프로덕션 단계가 시작됩니다. 메인 프로덕션의 시작은 바로 촬영을 의미하며 각 프로젝트 예산의 규모와 제작 목적에 따라 다르게 진행됩니다. 1차적으로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 계획했던 방향으로 촬영을 진행하며 홍보영상 전체의 촬영을 이 기간 안에 완료합니다. 그리고 촬영이 완료된 후 부족한 촬영을 보완하는 보충 촬영 단계가 있으며 주로 메인 촬영 기간에 예상치 못한 일로 재촬영이 필요하거나 스케줄 상 동시에 촬영을 진행해야 할 경우 다른 촬영팀을 구성해 필요한 장면을 촬영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촬영이 완료되면 가편집의 시작과 함께 포스트 프로덕션 단계가 시작됩니다. 포스트 프로덕션은 가편집 - 모션그래픽 - 합성 - 색보정 - 사운드 및 음악 단계를 거쳐 최종적으로 모든 작업을 아우르는 종합편집의 작업순서로 진행되며 홍보영상 제작의 모든 세밀한 공정이 최종적으로 이루어지는 단계입니다.










1. 메인 프로덕션






1) 촬영




기업 홍보영상의 촬영은 기존의 다른 매체와는 다르게 두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진행합니다. 


첫째, 기업 내 핵심 사업역량을 담아내기 위해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 기업의 실무 담당자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다양한 부서의 전문가들과 소통하며 영상의 기획과 제작에 관한 콘셉트를 정하고, 그에 따른 제작 콘셉트 하에 기업의 핵심 차별화 요소 및 전문 인력, 네트워크 등 기업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는 기업 내 촬영을 진행하게 됩니다.


둘째. 기업 내 촬영이 불가능한 콘셉트 촬영입니다. 주로 브랜딩 및 제품 소개를 위한, 이미지 연출 및 합성을 위한 촬영을 말합니다. 이 촬영은 기업의 사실적인 모습을 담아내는 기업 내 촬영과는 다르게 기업 브랜드의 성격을 더 효과적인 이미지로 전달할 수 있도록 연출하는 촬영입니다. 주로 세트와 스튜디오 촬영이 주를 이루며 더 세밀한 촬영 설계와 라이팅이 필요한 촬영입니다.




2) 촬영 일정 및 진행






기업 홍보영상은 각각의 프로젝트 별로 제작 규모와 성격이 상이하기 때문에 촬영 일정과 진행하는 방식 역시 프로젝트의 제작 규모에 따라 다르게 결정됩니다. 제작 규모가 작은 프로젝트의 경우 촬영 일정이 최소 2~3일 정도 소요되며 해외 촬영이 포함된 프로젝트의 경우 1달 이상의 촬영 기간이 소요되기도 하며, 영상의 콘셉트에 따라 촬영보단 모션그래픽에 비중을 더 크게 둘 경우 촬영 일정은 더 줄어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촬영 진행 시에는 보통 콜 시트라고 부르는 일일 제작 스케줄표를 작성해 그날 찍을 신과 촬영 장소, 촬영 시간대마다 구체적인 장비 셋업과 숏을 자세히 계획합니다. 어떤 장면을 찍게 되는지, 또 필요한 특수 촬영 장비나 특수효과가 필요한 장면 등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가장 상세한 계획을 포함합니다.










2. 포스트 프로덕션






촬영이 끝난 후 포스트 프로덕션 단계가 시작됩니다. 포스트 프로덕션은 아래의 각 단계들이 서로 각자 독립된 프로세스가 아닌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동시에 함께 진행되는 과정입니다.





1) 가편집




가편집이란, 우선 촬영본을 프로덕션 디자인 단계에서 기획한 스토리보드에 맞게 전체 스토리에 따라 순차적으로 배열하는 것을 말합니다. 1차 스토리 구조가 완성되면 영상의 전체 콘셉트에 기초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컷의 길이를 조절하거나 삭제 혹은 삽입을 통해 영상의 전체 톤을 만들어 나갑니다. 그리고 제작사 내부적으로 1차 가편 시사를 거쳐 최종 가편집본이 확정되며 최종 가편집본을 바탕으로 그래픽 및 기타 합성작업을 시작합니다.





2) 2D/3D 모션그래픽 & 합성





모션그래픽 작업은 기존 촬영본과의 합성작업이 아닌, 독립적으로 구성되는 컷이나 시퀀스라면 메인 프로덕션 단계에서 촬영이 시작됨과 동시에 함께 제작에 들어가게 됩니다. 모션그래픽 작업은 그 과정과 수정 작업이 상당 시간 소요되기 때문에 반드시 메인 프로덕션 단계에서 제작에 돌입해야 전체 제작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그래픽 작업이 완성되면 최종 편집 단계에서 그래픽의 디테일한 요소들을 함께 점검하며 최종 수정을 거쳐 마무리됩니다. 


반면 합성작업은 촬영이 종료된 후 촬영본을 그래픽과 합성하는 작업이므로 촬영이 종료된 시점부터 가편집 단계를 거쳐 합성할 컷을 결정한 후 합성 작업을 시작합니다. 합성 컷은 기존의 촬영본 위에 그래픽을 합성해야 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오히려 모션그래픽 보다 더 까다로운 작업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촬영 당시 카메라의 무빙과 라이팅을 합성에 맞게 정교하게 설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촬영부터 후반까지 긴밀하게 연결된 작업이니 만큼 프로덕션 디자인 단계의 설계가 아주 중요하며 이 과정에서, 잘못된 촬영으로 재촬영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주 디테일한 사전 디자인 과정이 필요합니다.







3) 색보정(color correction) 




색보정 단계는 한 컷, 한 컷의 색상과 색조 균형을 균일하게 맞춰 영상의 시작과 끝을 일정한 톤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색보정은 단지 색을 균일하게 맞추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기업 고유의 브랜드 컬러를 가장 적합하게 표현해낼 수 있어야 합니다. 기업 고유의 컬러는 타 브랜드와의 차별화 포인트이며 기업의 정체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애플의 화이트와 코카콜라의 레드 컬러를 떠올려 보시면 이해가 쉬우실 것입니다. 이는 영상의 시청자들에게 브랜드 컬러를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노출함으로써, 기업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는 색채 이미지 전략에 따른 것입니다. 따라서 색보정 단계에서는 브랜드 컬러를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영상을 디자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4) 사운드 작업






사운드 작업은 보통 기업 홍보영상의 경우, 내레이션이 포함된 영상을 제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 미리 클라이언트 실무담당자와의 협의를 통해 브랜드를 가장 적합하게 표현할 수 있는 성우를 선정하여 녹음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각 영상에 필요한 효과음 등의 사운드를 디자인하고 영상의 전체 분위기를 결정지을 수 있는 음악을 작곡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사운드들이 종합적으로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사운드 믹스 작업을 하여 최종 마무리합니다.






5) 종합편집




종합편집은 앞서 설명드렸던 가편집, 모션그래픽, 색보정, 사운드 등 총 4단계의 작업이 완료되면 이 작업들을 하나의 작품 속에 아우르는 최종 편집 단계입니다. 이 과정은 영상의 전체적인 콘셉트가 처음에 기획했던 의도와 잘 맞아떨어지는지 최종적으로 확인하며 수정을 거치는 과정입니다.








3. 포스트 프로덕션의 전체 프로세스 


일반적인 기업 홍보영상의 경우 제작 기간은 대략 3개월 정도의 소요 기간이 필요하며, 제작 규모가 크고 해외 촬영 일정까지 포함된 경우에는 최대 6개월 가까이 시간이 소요됩니다. 기간 동안에 기획, 제작, 후반작업 등의 프로덕션 단계부터 시사부터 수정, 납품단계까지 모든 과정이 완료됩니다. 그리고 후반 작업은 전체 제작 공정 중에서도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단계입니다. 전체 프로젝트의 제작 공정 50% 이상이 후반작업에 소요되며 그만큼 영상의 퀄리티를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공정입니다. 앞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후반 작업은 5단계로 이루어집니다. 전체 촬영본을 스토리보드에 맞게 순차적으로 배열하는 가편집 단계, 모션그래픽 촬영본 합성을 디자인 개발하는 그래픽 디자인 단계, 브랜드의 컬러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색보정 단계, 내레이션 음악 등을 제작하는 사운드 디자인 단계, 그리고 최종적으로 4단계의 모든 작업물을 하나로 아우르는 종합 편집 작업을 거쳐 최종 결과물이 완성됩니다.